금교(金橋)에 쌓인 눈 아직 녹지 않았고
계림(鷄林)의 봄빛은 돌아오지 않았는데
어여뻐라. 봄의 신은 재주도 많아
모례네 집 매화꽃을 먼저 피게 하였네.
- 일연 스님 『삼국유사』 중에서
일연 스님은 삼국유사에서 아도 스님에 대한 여러 기록을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스님을 찬(讚)하는 시를 남겼다. 계림, 혹은 서라벌로 불리던 지금의 경주보다 모례네 집에 먼저 봄이 오고, 매화가 일찍 피었음을 비유하며 아도 스님과 모례 장자를 찬했다. 그렇게 신라불교 1,600년의 역사가 구미 선산에서 시작됐다.
월간불광 특집 기사 전문은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회원가입후 구독신청을 해주세요.
불광미디어 로그인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