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 굶주린 귀신, 아귀] 아귀가 된 어머니를 구하다[目連求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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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굶주린 귀신, 아귀] 아귀가 된 어머니를 구하다[目連求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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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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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설대목련경(佛說目連經)』 중에서 
남양주 봉선사 지장전 벽화 <br>
남양주 봉선사 지장전 벽화 

목련이 밥을 얻어 지옥으로 가니, 어머니가 밥을 보고 탐하는 마음을 고치지 못해 왼손으로 밥을 움켜쥐고 오른손으로 사람을 막으면서 밥을 입속에 넣으니, 전과 같이 밥이 변하여 모진 불이 되었다. 목련이 세존에게 여쭈었다.

“어떻게 하면 흑암지옥에서 벗어나게 하겠습니까?”

“너의 어머니를 흑암지옥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모든 보살을 청해 대승경전을 외우고 읽어야만 흑암지옥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목련이 바로 부처님의 명령을 따라 모든 보살을 청해 대승경전을 외웠다. 그랬더니 목련의 어머니는 흑암지옥에서 나와 다시 아귀 속에 태어났다. 목련이 다시 세존에게 말한다.

“어머니께서 지옥 속에 계신 지 날이 오래되었으니, 어머니와 함께 항하수(恒河水) 가에 가서 물을 마시고 배를 씻어드릴까 합니다.”

“모든 부처님이 물을 마시면 그것은 좋은 젖과 같고, 모든 스님이 물을 마시면 단 이슬과 같고, 십선인(十善人)이 물을 마시면 능히 목마름을 면할 것이다. 그러나, 너의 어머니가 물을 마시면 그 물이 배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모진 불로 변해서 창자를 태워 없애고 말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아귀의 몸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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