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인생상담 | 애증(愛憎)의 증(憎)편

보리수로 향하는 보살(싯다르타)을 본 욕계의 마왕 파순은 네 종류의 정예 군사(야차)들을 꾸려 갑옷을 입히고 칼을 들렸다. 용맹스러운 장수가 갖가지 무서운 군사들을 거느린 것 같아서 보는 사람의 털이 곤두설 지경이며 세상에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던 것이었다. 이렇게 한량없는 천신과 귀신 병정들은 모두 화살, 창, 철퇴, 도끼, 탈 등 가장 우수한 금강의 병기들을 쥐었다.
출두 명령을 기다리던 군사 중 얼마의 무리는 보리수가 멀지 않은 곳에 숨어 엎드려 있었다. 군사들은 멀리서 보살이 보리수 아래로 오는 모습을 지켜봤다. 마치 금산처럼 빛나는 것이 가히 비유할 수가 없었다. 군사들은 모두 보리수 곁에서 별이 흩어지듯 달아났다.
상황을 보고한 군사에게 마왕 파순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 이제 오직 갖가지 방편으로 마음을 써서 그를 거절하여 이 자리에 앉지 못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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