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중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중독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해독제, 마음챙김의 힘!바야흐로 중독의 시대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진다. 살아남기 위해선 불안과 고통으로 점철된 불확실한 날들을 견뎌내야만 한다. 힘겹게 지탱해온 삶에 무언가 위안과 보상이 절실하다. 고도로 산업화된 물질문명 사회는 자극적인 유혹으로 넘쳐난다. 알코올과 니코틴을 비롯해 약물, 도박, 게임, 스마트폰, 미디어, 쇼핑, 일, 섹스, 운동, 음식 등 우리가 탐닉할 만한 대상을 아주 손쉽게 제공한다. 그러나 중독 대상이 주는 희열은 순간적일 뿐, 그 대가는 혹독하다.중독의 폐해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과 가정을 파멸에 이르게 하며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온다. 그럼에도 무기력하게 중독에 빠져들고 어느 순간 구제불능의 중독자로 낙인찍힌다. 한 순간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지 못한다. 중독의 늪에서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끊임없이 발버둥치지만 재발을 막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 지독하고 지긋지긋한 중독에서 벗어날 수 방법은 무엇일까? 불교의 수행법인 마음챙김(mindfulness), 즉 ‘고요한 자각의 계발’은 중독에 빠진 마음 상태를 해결하는 훌륭한 해독제이다.마음챙김이란 현재 순간에 대한 자각(알아차림)과 수용(받아들임)을 특징으로 하는 열린 마음을 말한다. 마음챙김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가 평소 무심히 지나치는 주변과 자신의 내면에 고요하고 깊이 있게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지금껏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새롭게 자각하게 된다. 중독의 본질이 삶의 고통을 회피하는 방법이라면, 마음챙김은 깨어 있는 상태로 삶을 마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독의 대척점에 있는 마음챙김이야말로 중독을 완전히 끊을 수 있는 핵심 열쇠이다.
토마스 비엔 외 | 호수 : 0 | 2016-04-14 14:17
‘나는 무엇인가’라는 일생의 물음에 대한 탐구그 과정에서 발견한 한국적 사유의 맥(脈)인‘일심(一心)’에 다다르는 길‘나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평생 철학자의 길을 걸어온 이화여대 철학과 한자경 교수. 독일에서 칸트를 연구하고, 귀국 후 한국인의 사유 속에 흐르는 맥(脈)을 찾고자 다시 치열하게 불교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일심(一心), 즉 진여심(眞如心)이 수천 년 동안 한국인의 사유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고 그것에 대한 연구를 자기 철학함의 필생 과제로 삼았다.2013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2014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전작 『대승기신론 강해』에서 중생심(衆生心)이 곧 진여심이고, 중생이 곧 부처이며, 일체 중생이 모두 일심의 존재임을 밝힌 한 교수는, 이번 『선종영가집 강해』에서 일심에 다다르는 길, 즉 불교의 사마타·비파사나·우필차 수행을 통해, 자타를 분별하여 번뇌에 빠지는 표층의식의 작용에서 벗어나 심층마음으로 세계와 나를 하나로 아는 길을 철학적으로 조명한다.오늘날 우리가 이 저작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불안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현대인에게 『선종영가집』이 주는 통찰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는 불안과 외로움은 분별하며 사고하는 우리의 생각습관에서 기원하는 바가 큰데, 영가집이 표층의식의 분별을 넘어 심층마음으로 내가 곧 세계임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토록 붙잡으려 안달하는 ‘나’, 그리고 우리가 얻고자 분투하는 것들은 사실 우리 스스로 지어낸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 환상에 사로잡혀 우리는 괴로워하는데, 영가집이 거기서 벗어나는 방법을 말해준다. 또 우리가 지금까지도, 지금 이 순간도, 또 앞으로도 결코 외따로 내던져진 고독한 존재가 아니라 계속해서 세계와 하나로 공명하며 하나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영가집은 일깨워준다.
한자경 | 호수 : 0 | 2016-03-02 13:56
영문판 『YEON DEUNG HOE :LOTUS LANTERN FESTIVAL. THE LIGHT OF A THOUSAND YEARS』은 연등회보존위원회에서 연등회를 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펴낸 가이드북이다. 조사에 따르면, 한 해 평균 내국인 30만 명, 외국인 2만여 명이 연등회를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외국인 관람객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동남아권은 물론 영국, 독일, 미국 등 전 세계인들이 오직 연등회 관람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연등회가 국가와 종교, 인종을 넘어 전 세계의 공동체 문화축제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 책은 연등회의 의미와 역사, 프로그램 길라잡이, 연등제작법, 자원봉사 방법 등 연등회의 모든 것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담고 있다. 연등회를 100% 즐기는 정보서이자, 외국인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뒤 연등회의 아름다움을 추억할 수 있는 기념품이다. 나아가 불교가 한국의 토착문화와 어떻게 융합하여 뿌리를 내렸는지 종교 ‧ 문화사적인 가치를 돌아보며, 전쟁과 인간애 상실 문제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 1,300년 계속 되어온 연등축제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전 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 | 호수 : 0 | 2016-01-26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