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서재] 염불, 극락으로의 초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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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염불, 극락으로의 초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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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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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극락으로의 초대

“말법 시대에는 수억의 사람이 수행하되 한 사람도 도를 얻기 어려우나, 오직 염불에 의해서만 생사를 건널 수가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불보살들에게 대승의 법을 설명한 경전인 『대방등대집경(大方等大集經)』에 나오는 말이다. 말법 시대란 부처님 열반 후 만 년이 지나 불법이 쇠퇴한 시기를 말한다. 수억 명이 수행해도 한 사람조차 도를 얻기가 어렵고, 교만과 질투가 넘치는 때다. 그런데 염불에 어떤 힘이 있기에 이토록 어려운 시기의 중생이 의지할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일까? 염불을 외면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 책에 그 모든 답이 있다. 중국 위앙종 9대 법손이자 1962년부터 미국에 선원을 짓고 불교를 전파한 선화 상인의 가장 대표적인 염불 법문을 모았다. 선화 상인의 법문은 이제 막 불교를 접한 미국인 불교도들을 대상으로 해 설명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좋다. 염불 수행의 목적과 방법, 그 공덕은 물론 염불로 가피를 얻은 사람의 이야기까지 읽어보고 나면 절로 두 손과 마음을 모아 염불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선화 상인 법문 | 각산 정원규·이정희 편역 | 불광출판사 | 288쪽 | 17,000원

 

깨달음의 빛, 청자(전 2권)

이 책은 한류(韓流)의 시초이자 K-컬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강진청자의 역사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1권에서는 해상왕 장보고가 당나라 월주의 청자기술을 신라로 들여오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2권에서는 수많은 고려 도공이 청자기술을 발전시켜 천하제일 비색상감청자를 완성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천 년 전에 이미 천하제일로 칭송받은 고려청자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나라의 산색과 바다 빛깔 그리고 민족의 혼을 담은 청자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길 바라는 염원으로 쓰인 작품이다.

정찬주 지음 | 불광출판사 | 각 336쪽 | 각 18,000원

 

그림과 함께 읽는 감명 깊은 초기경전 

불교 경전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한문으로 된 ‘대승경전’에만 해당되는 생각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전해지는 초기경전에는 그런 ‘난해한’ 내용은 없다. 군더더기가 없어 이해하기도 쉽다. 이 책은 바로 그 부처님 말씀의 원음을 담고 있는 초기경전을 더 많은 대중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도록 경전 구절과 함께, 누구든 평안함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수록한 책이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경전 구절과 이미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기불교 연구자이자 초기경전 번역자인 일아 스님이 직접 선별한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접하면서도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아 옮김 | 불광출판사 | 320쪽 | 22,000원

 

한국 괘불의 미

국립문화재연구원 발행 | 288쪽 | 비매품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의 특징을 지역별로 고찰한 학술총서영문판(제1편, 경상지역)과 국문판(제2편, 전라지역)을 발간했다. 국문판에는 전라지역 괘불 15점과 초본 1점에 대한 도상 분석, 불교의식집에 대한 조사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 전라지역 괘불의 역사성과 조형적 특징에 대한 연구 결과를 수록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기쁨의 발견 JOY

달라이 라마, 데스몬드 투투 지음 | 라파엘 로페스 그림 | 안희경 옮김 | 하루헌 | 40쪽 | 17,000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달라이 라마 성하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기 위해 처음으로 함께 만든 그림책이다.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조차도 기쁨은 우리 곁에 있으며, 기쁨에는 세상을 환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기쁨을 발견하는 법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두 저자가 말하는 ‘기쁨’이란 ‘사랑에서 비롯되는 빛나는 마음’이다. 기쁨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유마경의 기상천외한 이야기

김현준 지음 | 효림 | 160쪽 | 6,000원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이 『유마경』 속의 여러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알기 쉽게 풀어 쓴 책. 『유마경』은 상업을 주로 하는 인도 북부의 자유도시 바이샬리를 무대로 삼아, 주인공 유마힐(비마라킬티)이 다양한 가르침과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희곡 형식으로 짜여 있다. 그래서 문학적인 가치가 다른 어떤 경전들보다 뛰어나다. 옛것에 빠져 있는 교단에 진보적인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경전, 『유마경』을 신선하게 전한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페터 베르 지음 |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304쪽 | 18,500원

제법 성공한 삶 한가운데서 공황 상태를 겪고 이를 극복한 저자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간 즉시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무겁고 어려운 심리학적 분석이나, 인생의 밑바닥에서 깨달음을 얻고 돌아온 영적 지도자의 스토리는 없다. 대신 ‘페터’라는 한 인간의 발가벗은 모습이 있을 뿐. 총 5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나 자신조차 외면해 왔던 진짜 나를 진실로 이해하는 길을 안내한다.  

 

마음 공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

김태완 지음 | 침묵의향기 | 260쪽 | 14,000원

마음공부에 관한 질문과 선지식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문답집. 이전에 출간된 ‘입문편’과 ‘심화편 상권’에 이어 나온 ‘심화편 하권’이다. 선(禪)의 본질에 충실한 조사선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그 아류에 해당하는 수행법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연기와 중도라는 방편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조사선이란 어떤 것인가?’ ‘문자선이란 어떤 것인가?’ ‘묵조선이란 어떤 것인가?’ 등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동자승 컬러링 100

용정운 글·그림 | 조계종출판사 | 124쪽 | 19,000원

색칠하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심플하고 아름다운 도안이 돋보이는 컬러링 책이다. 불교 그림작가이자 부처님 가르침을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용정운 작가가 수년간 그려온 ‘동자승’ 그림 100개를 컬러링하기 좋게 도안으로 다듬어 한 권에 담았다. 연잎 위에 사뿐히 올라앉은 동자승의 미소, 가부좌한 다리 위에 손을 포개고 명상에 든 모습 등 펼치는 페이지마다 함박웃음을 짓게 하는 동자승들의 모습이 가득하다.

 

내 영혼이 내 인생을 계획했다면

지나 레이크 지음 | 류한동 옮김 | 정신세계사 | 320쪽 | 18,000원

채널러 지나 레이크를 통해 예수가 말하는 윤회, 환생, 카르마 이야기다. 타인의 의식 상태와 진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명상과 수행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의식의 진화를 위한 기본적인 명상법과 수행법을 소개한다. 또한 서른네 가지 환생 사례로 영혼이 여러 생애에 걸쳐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과 타인을 해친 사람이 그 행위의 결과로써 쌓게 될 카르마에 대해 알려준다.

 

내면의 평화를 위한 요가 철학 레시피

세이지 라운트리 외 지음 | 김지윤 옮김 | 동글디자인 | 248쪽 | 36,000원

요가는 신체의 단련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철학적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운동이다. 이 요가 가이드 책은 방대한 요가 철학을 녹여낸 54가지의 다채로운 수업 주제와 함께 명상을 돕는 노래, 시, 인용구는 물론 주제를 소화하기에 적합한 아사나, 수업의 각 단계에서 요가 강사가 사용하기 좋은 표현들까지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레시피처럼 제공한다. 

 

내전, 대중 혐오, 법치

피에르 다르도 외 지음 | 정기헌 옮김 | 장석준 해제 | 원더박스 | 400쪽 | 23,000원

파리 낭테르대학에 거점을 둔 네 명의 석학이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진화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들은 신자유주의를 단순한 경제·정치 사상으로 여기는 관점에서 벗어나 “모든 종류의 평등 요구를 무력화하려는 기획”으로 바라보고 하이에크와 대처에서부터 신보수주의와 극우 포퓰리즘이 부상한 오늘날까지, 신자유주의의 계보를 따라 그것의 지배 전략을 꿰뚫는다.

 

공기를 느껴 봐, 태양을 느껴 봐

이자벨 미뇨스 마르팅스 지음 |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 조은영 옮김 | 원더박스 | 180쪽 | 20,000원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두 작가의 신작. 앞뒤 구별 없이 한쪽은 공기로 시작하고 다른 쪽은 태양으로 시작해 가운데서 공기와 태양이 만나는 독특한 구성이 눈에 띈다. 두 저자는 어린이가 책을 통해 공기와 태양에 관한 과학, 신화, 역사 지식을 알아 가는 동시에, 책 바깥으로 나가서 공기와 태양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관찰하기, 그림 그리기, 글쓰기 등 직접 ‘해 보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좋은 꿈을 줄게

강숙인 지음 | 임수진 그림 | 푸른책들 | 112쪽 | 13,800원

참신한 시각으로 도깨비를 재해석해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킨 장편동화다. 우리 역사와 설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저자가 전통적인 도깨비의 이미지에 꿈이라는 색다른 요소를 결합해 신선한 매력을 부여했다. 밤마다 우리 머리맡에 찾아와 꿈도술을 부려 꿈을 선물하는 이 동화의 주인공인 꿈도깨비 ‘꾸꾸’는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등 현대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독자들에게 성큼 다가간다.

 

김치 치즈 스마일

진희 지음 | 푸른책들 | 136쪽 | 13,800원

동화집 『김치 치즈 스마일』은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오늘은」을 비롯하여 5편의 단편동화와 1편의 중편동화를 한데 엮은 동화집이다. 이 동화집은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애써 웃으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김치, 치즈, 스마일!”이라고 활기차게 외치는 것처럼, 작가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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