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연사의 한마디 ‘리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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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연사의 한마디 ‘리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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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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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연사가 붓다 빅 퀘스천 강단에 섰다. 12회를 진행한 붓다 빅 퀘스천의 연사는 총 38명. 자신이 서 있는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연사들이 붓다 빅 퀘스천에 남긴 명강연 중 되새겨야 할 문장을 선정했다. 

 

● 미산 스님 상도선원장 

“생각과 감정, 눈·귀·코·혀·몸·뜻으로 밀려 들어오는 오감 정보에 끄달려서 자기 중심을 잃어버리면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감정, 오감 정보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 우리의 마음은 순간 맑고 밝아집니다.” 

 

● 금강 스님 해남 미황사 주지 

“무주(無住)는 ‘머무름이 없는 마음’을 말합니다. ‘내가 했다’고 하는 마음이 없는 거죠. 마음에 ‘나’만 가득하면 자유롭지 못합니다. 머무르지 않는 마음이 바로 자유로운 마음입니다. 가득 채운 그릇을 어디에 쓸까요? 담을 수가 없습니다. 빈 그릇[無住]이 쓸모 있습니다.”

 

● 원영 스님 서울 청룡암 주지 

“승가의 기본 생활 원칙은 언제라도 떠날 수 있게 간소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입니다. ‘출가’라는 자유로운 삶 속에서 단순하게 사는 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합니다. 2,600년 전 부처님과 제자들 삶이 나와 무슨 상관이야 하겠지만,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조성택 고려대 교수

“불교는 자신의 종교적 체험을 대중들에게 아무 차별 없이 알려준 최초의 종교입니다. 부처님은 누구도 차별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종교적 체험을 비밀리에 전수하지도 않았습니다. 제자들과 똑같이 살았습니다. 깨달은 자, 부처님은 매력적인 분이십니다.”

 

● 김정호 덕성여대 교수

“분노와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합니다. 친구의 좌절은 위로하고 이해하면서 자신의 좌절에는 왜 그렇게 혹독한가요? 분노할 때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위로하고 이해하고 감싸야 합니다. 나와의 관계맺기 계기를 만드는 분노는 나의 스승입니다.”

 

● 서광 스님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비교는 불행을 부르고, 자애는 행복을 부릅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은 상대적인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명예, 부, 성적 등 비교 대상과의 우월적 위치에 서야만 하죠. 그렇지 못할 땐 괴로움을 부릅니다. 자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를 사랑하세요. 그리고 그 자비와 연민을 세상으로 확장하세요.”

 

● 전현수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우리는 결과를 통제할 수 없지만 원인을 바꿀 순 있습니다. 우울한 느낌이 드는 그 방에서 잠깐 벗어나 밖으로 나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미 벌어진 안 좋은 상황을 곱씹고 후회하면 마음이 더 아픕니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고, 후회해서 후회가 없어지면 후회가 없겠죠?”

 

● 명법 스님 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무지(無知)의 지(知)는 이해의 시작입니다. 타자에 의해 대상화된 ‘me’가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주체로서의 ‘I’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도법 스님 실상사 회주 

“인간은 전생의 업대로, 신의 뜻대로, 정해진 사주팔자대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내 삶을 창조하는 창조주입니다. 그러니 바로 지금 여기에서 삶의 주체인 당사자가 마음먹고 행하면 행하는 대로 삶이 창조되는 법입니다.”

 

● 강신주 철학자 

“사람들은 불쾌한 것을 보면 피합니다. 그런데 올바로 보는 것, 즉 정견(正見)에는 불쾌한 것을 목격했을 때 고개 돌리지 않는 것도 포함됩니다. 노숙자를 보고 왜 피합니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직시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옥임을 자각하세요. 불교의 자비행은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 장현갑 한국명상학회 전 명예회장 

“MBSR을 개발한 존 카밧진은 불교명상이 만성 통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대부분의 질병은 환자 자신의 마음에서 발생합니다. 즉 태도를 바꾸면 어떤 질병도 고칠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인해 일어나는 반응을 불필요하게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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