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샘
일제때에도 도로는 자주 파헤쳤었다. 어떤 때는 파는 사람이 하나인데 지켜 보는 십장(什長)이 하나 달려 있었다. 십장은 대개 일본인이기 때문에 너무한다라는 감정이 일었다. 땀 흘려 일하고 한 사람은 팔짱끼고 서서 지켜 보기만 하는데 임금은 지키는 자가 더 받는다. 딱한 노릇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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