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성과 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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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과 업보
  • 관리자
  • 승인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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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문답

     보시는 수행인가

[문](명덕월): 보시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잘 들었습니다. 우리 불광법회 회원들은 이론도 밝고 말도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보시를 실천하는 데는 아직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보시를 하는 것은 집착을 끊는 첫째가는 수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놓아 버리는 수행이 많은 공덕을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시수행은 우리 생명을 광명으로 밝혀주는 수행으로 압니다. 기독교인은 11조라고 하여 수입의 1/10을 바치지 않으면 하느님께 빚을 진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불광 법우들도 법회 때마다 10원이나 100원이라도 부처님 전에 바치고 보육원 돕기 모금함에도 빠지지 않고 10원이나 100원이라도 꼭 넣는다는 신념을 실천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법당건립 백일기도가 3차에 들어가 있는데 (그 당시) 이번에는 꼭 법당을 완성한다는 신념으로 생활비를 줄여서 한 푼이라도 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믿음과 실천에서 불사는 이루어질 줄로 생각합니다. 죽을 때는 한 물건도 가지고 가지 못하고 다 버리고 가는 것을 살아서 부지런하고 절약하며 보람 있게 보시하여 우리의 진실생명을 키워가도록 노력하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외람된 저의 이 말이 잘못된 것인지 스님께서 한 말씀하여 주십시오.

[답] 구절구절 지당한 말씀입니다. 보시는 복덕의 문을 열고 진실 생명이 성장하며 공덕의 탑이 솟아오르고 이 땅에 자비와 평화를 이루게 됩니다.

     두타행이란 무엇인가

[문](보현행):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가섭존자를 두타제일이라고 들었습니다. 두타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 두타란 범어로(dHuta)입니다. 한문으로는 두타(頭陀) · 두다(杜多) · 투다(投多)라고도 씁니다. 두타가 뜻하는 바는 닦고 털고 버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의식주에 대한 탐착을 버려서 심신을 닦는 것을 뜻합니다. 털어 버린다는 것은 한문으로 두수(抖擻)라고 적는데 번뇌의 티끌을 털어 버리고 망념과 혼침을 털어버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두타수행에는 12항의 생활규범이 있어서 이것을 12두타행이라고 합니다. ① 인가를 멀리 한 조용한 곳에 머물고 ② 항상 걸식하며 ③ 빈부를 가리지 않고 차례로 걸식하고 ④ 하루에 한번 먹으며 ⑤ 절도를 지켜 과식하지 않으며 ⑥ 오후에는 먹지 않으며 ⑦ 헌 누더기 옷을 입으며 ⑧ 옷은 3벌만 가지며 ⑨ 묘지에 머물고 ⑩ 나무 밑에 머물고 ⑪ 빈 땅에 앉고 ⑫ 항상 앉아 수행하고 눕지 않는 것입니다.

   이 두타행은 부처님 당시의 인도스님들의 생활규범이었는데 후세에 와서 두타는 산과 들을 두루 다니며 고생을 견디며 행각 수행하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고행하며 행각 수행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섭존자는 가장 모범적으로 두타수행을 하셨다 합니다.

     전생과 금생의 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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