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力없이 집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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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力없이 집 구하나
  • 관리자
  • 승인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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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고전/禪林寶訓

     1, 원통 눌(圓通訥)화상

  원통눌화상이 말하였다. 절름발이인 자는 그 몸을 지팡이에 둔다. 지팡이 없이 일어설 때 곧 쓰러진다. 물을 건느는 사람은 목숨이 배에 있다. 배를 일을 때 곧 물에 빠진다. 대개 숲아래에 사는 사람이 스스로 지키는 바가 없이 밖의 세력을 끌어들여 소중히 한 것으로 삼는 자는 일단 그 끌어들인 것을 이루면 모두 쓰러지거나 물에 빠지는 환난을 면하지 못한다.

     2, 스스로 법을 가져라

  원통눌화상이 말하였다.

  옛날 백장(百丈) 대지(大智)선사가 총림을 세우고 비로서 총림의 법도를 세웠는데 이것은 상·말법시대의 잘못되어 가는 것을 구하고자 한것이다. 그러나 상법·말법시대에 공부하는 자가 총림법도를 잘못써서 도리어 백장의 총림을 파하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옛날에는 나무둥지에 살기도 하고 땅굴에 살았더라도 사람마다 스스로 지키는 법도가 있었다. 대지선사 이후 총림을 세워 높고 넓은 궁궐 속에 살게 되었지만 사람마다 스스로 흐트러졌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편안하거나 어렵다하는 것은 이것이 덕이 되는 것이요 흥망은 운수에 있다 한것이다. 적어도 덕을 행하지 않는다면 어찌 총림을 만들므로써 법이 행하랴. 운수를 믿는다면 법도도 쓸모가 없을 것이다.

     3, 구슬도 갈아라

  대각연(大覺璉)화상이 말하였다.

  구슬도 갈지 않으면 물건이 될 수 없고 사람도 닦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 오늘날 옛일을 배우는 까닭은 앞날의 일을 알고자 함에서다. 착한 사람은 그를 가져 법을 삼을 것이요, 악한 사람은 그를 가져 스스로 경계할 것을 삼을 것이다. 옛날에 몸을 일으켜 이름을 천하에 떨친 사람들을 살펴보니 학문을 하지 아니하고 이룬 사람은 드물다.

     4, 어른될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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