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윤회(六道輪廻)와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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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윤회(六道輪廻)와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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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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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정법염처경의 세계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유정은 지은 바 업[業: Karma, 작용(作用) · 행위(行爲)]을 따라 가야 하는 6가지[천도(天道) · 인도(人道) · 수라도(修羅道) · 축생도(畜生道) · 아귀도(餓鬼道) · 지옥도(地獄道)] 세계가 있고 이러한 세계가 업의 과보(果報)로서의 세계라고 하셨다. 지은 바 업이 원인이 되어 유정이 가야할 세계의 길(道)이 열리며 6가지 세계 중 하나의 유정이 하나의 세계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에서 이루어진 업의 결과에 따라서 또 다른 세계로 이주(移住)하는 왕래를 윤회(輪廻)라 할 수 있으니 즉 유정의 활동범위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주(移住)란 태어남과 죽음을 말하는 것이니, 나고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와 같아 마치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과 같아 오고 감은 알 수 있으나 사람이 봄과 여름이 바뀌는 시점(時點)을 느낄 수 없는 것과 같이 자기 자신의 죽음과 태어남의 시점(時點)을 느끼지 못하여 업에 따라 이주(移住)해 가는 저 세상을 인간은 알지 못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유정은, 업에 따라 육도를 왕래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업을 만드는 주역은 의지(마음)이며 육체는 조역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삼아 하나 하나의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인간의 모든 행위는 인연법(因緣法)에 따라 인연을 맺고 그 결과로서 생산되는 과보가 나타나고 있을 뿐이다. 이 정법염처경은 유정이 윤회하는 육도의 세계와 인간관계의 기술(記述)이 설법 요지(要旨)인 것이며, 특히 인간이 관찰하는 지옥도와 천상도를 문학의 극치로서 서술하면서 제석(帝釋) 아수라(阿修羅)의 웅대한 전투는 인류역사에 있어서 2대조류(二大潮流)라 할 수 있는 평화주의와 전쟁주의를 상극적으로 조화시키면서 국토를 평화의 세계로 이끄는 국토옹호의 사천왕의 등장은 인간에게 국토 평화가 곧 현세의 극락임을 말하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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