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사람들의 관심의 촛점은 경제적 여유를 어떻게 단시일내에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경제적 여유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뛰며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한가한 또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는 말은 태만을 뜻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래서 웬만한 사람들은 하루의 일과를 바둑판처럼 짜놓고 분주히 뛰어 다닌다. 심신의 고달픔을 풀기 위해 갖는다는 각자의 취미도 이제는 경제적 여유를 빨리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변해 버린듯 하다. 그래서 별로 흥미도 없는 일에 상거래나 출세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 좋아 한다는 사심때문에 부득이 따라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