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와 함께 긍정적인 생활로
상태바
참회와 함께 긍정적인 생활로
  • 관리자
  • 승인 2007.1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의 믿음 나의 생활

   우선 제가 이 글을 쓰기까지 저를 키워 주신 큰스님과 모든 대중스님들께 두 손 모두어 감사드립니다.

   불교를 접하게 된 지 얼마 안 되는 제가 이 글을 쓴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으나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다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써 봅니다.

   저는 딸만 넷인 집에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아버지 안 계신 집의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하기 위해 어머니는 자식들의 행동에 많은 제압을 가하셨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교육에 위에 언니들과는 달리 막내인 저는 그런 식의 교육에 늘 불만이었고, 그럴 때만 나만이 제일이라는 생각으로 가족들을 원수처럼 생각했고 거기에다 가족들을 무시하는 언사까지도 함부로 하는 등 집안에서는 소위 문제아로 낙인찍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식구들과 화합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원망, 대립,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고 그야말로 꼴도 보기 싫을 정도까지 이르러 심지어는 한 달도 좋고 두 달도 좋게 가족들과 말을 하지 않고 아침이면 나와서 저녁이면 들어가곤 하는 생활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생활에서 방황할 때 불교를 믿는다는 한 거사님을 만나 불교에 대한 소개를 받고는 불교를 전혀 접하지도 않던 제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심정에서 나는 그곳이 아니면 죽음의 길로 빠져 들어 갈 것 같아 서슴지 않고 사찰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찾아가기 전에는 어딘가 모르게 절이라는 생소한 느낌이 마음을 야릇하게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저는 여기에 반드시 지푸라기가 있을 거라고 직감하면서 비좁은 법당을 헤집고 들어가 스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스님과 시선이 마주쳤고 스님께서는 내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듯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