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 동화
옛날에 히말라야 산에 수행이 높으신 스님이 살았습니다. 어려서 부모님 가르침을 따라 학문을 깊이 닦아서 널리 통달하여 많은 사람의 부러움과 존중을 모았습니다. 성장하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내가 글만 읽고 있을 수 없다, 도를 닦아야겠다.' 생각하고 집을 떠나 높은 스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리하여 히말라야 산에 들어가서 힘써 도를 닦아 큰 지혜와 덕을 갖추었으므로 사람들에게 설산스님이란 인정을 받았습니다. 한해 봄에, 스님은 산에서 내려와 성안에 들어갔습니다. 설산스님이 거리를 거니시는 것을 본 임금님은 스님의 덕스러운 모습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어쩌면 저럴 수가 있을까? 훌륭한 스님이시다. 반드시 높은 덕을 갖추셨을 것이다. 저런 스님의 가르침을 듣고 싶다.'
고 생각하고 임금님은 신하를 보내어 스님을 모셔 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설산스님은 임금님이 나를 아실 터 없다 하시면서 처음에는 응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이 몇 번이고 사람을 보내자 드디어 왕궁으로 들어 오셨습니다. 임금님은 보배로 장식한 옥좌를 스님에게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엎드려 공손히 절하였습니다.
[스님께서 우리나라에 머무르시니 저회들과 모든 백성이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철을 어디에서 지내시는지 말씀하여 주시면 제가 잘 받들겠습니다.]
[나는 아직 여름철 지낼 곳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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