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로제는 자기 파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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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로제는 자기 파괴다
  • 관리자
  • 승인 200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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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어떤 정신과 의사가 노이로제는 서서히 자기를 파괴하는 만성 자살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노이로제 환자를 정신치료를 하다 보면 환자는 의식적으로 자기가 바라는 것과 반대되는 결과가 오게끔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정신분석을 창시(創始)한 프로이드는 이것을 반복강박(反復强迫)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것은 인생을 등산에 비유해 보면 등산을 하다가 어떤 고비를 넘으려고 시도를 하고 노력을 하고 노력을 하지만 과거에 오르지 못한 지점에서 틀어지고 만다. 이것은 과거에 그곳에서 힘이 빠졌던 도저히 넘을 수 없다는 느낌이 되살아나 압도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러한 자기를 미워하고 말살하고 배척을 한다. 근치를 시킨다는 것은 이러한 자기파괴 자기모순을 보여 주어 스스로 깨달아서 이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어떤 오십대의 신사가 다른 정신과 의사의 소개로 나를 찾은 일이 있다. 이 신사는 다른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다가 그 의사가 소개한 노처녀와 교제를 하다가 그만 두고 나를 찾아왔다. 물론 먼저 의사에게 철저한 정신치료를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부유한 처지에 있는데도 세상이나 사람들에 대한 불평이 많고 남의 미움을 사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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