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세계] 44. 사익범천소문경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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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세계] 44. 사익범천소문경의 세계
  • 이종익
  • 승인 2007.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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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특별기획

                        경전의 세계 (44)

1. 華嚴經의 世界 (上) 24. 金剛三昧經의 世界

2. 華嚴經의 世界 (中) 25. 如來藏經의 世界

3. 華嚴經의 世界 (下) 26. 六度集經의 世界

4. 金剛經의 世界 27. 涅槃經의 世界

5. 圓覺經의 世界 28. 賢愚經의 世界

6. 淨土三部經의 世界 29. 미린다王問經의 世界

7. 法華經의 世界 (上) 30. 百喩經의 世界

8. 法華經의 世界 (下) 31. 正法念處經의 世界

9. 佛傳經典의 世界 32. 悲華經의 世界

10. 遺敎經의 世界 33. 佛本行集經의 世界

11. 雜摩經의 世界 34. 般舟三昧經의 世界

12. 佛敎와 孝 35. 菩薩瓔珞經의 世界

13. 楞嚴經의 世界 36. 菩薩瓔珞本業經의 世界

14. 大般若經의 世界 37. 大薩遮尼乾子所說經의 世界

15. 出曜經의 世界 38. 大寶積經의 世界 (上)

16. 仁王經의 世界 39. 大寶積經의 世界 (中)

17. 地藏十輪經의 世界 40. 大寶積經의 世界 (下)

18. 彌勒經典의 世界 41. 大乘理趣六波羅密多經의 世界 (上)

19. 心地觀經의 世界n 42. 大乘理趣六波羅密多經의 世界 (下)

20. 入楞伽經의 世界 43. 大方廣如來藏經의 世界

21. 金光明最勝王經의 世界

22. 勝髮經의 世界 44. 思益梵天所門經의 世界

23. 解深密經의 世界 사상과 개요 ---- 이종익

* 사익범천소문경의 세계

사상과 개요

이 종 익

ㆍ강원도 양양 출생

ㆍ일본 대청대학 불교학과 및 대학원 졸업

ㆍ현재 조계종 중앙상임포교사

󰊱 위치와 조직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長經)에 수록된 것은 2920부(문헌종류)에 1만3천여 권에 이른다. 그 가운데 이 경은 대승경으로서 법화경이나 화엄경과 같은 대승의 궁극적인 사상을 설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깊고 어려운 법문을 전개시켰다.

인도에서 성립된 여러 경전에 담긴 사상을 대략 소승교ㆍ대승방등교(方等敎)ㆍ대승반야교ㆍ법화열반교ㆍ화엄원돈교로 구분하는데 이 경은 방등부에 속한 것으로서 반야경 계통이 공(空)의 사상을 적극적으로 찬양한 데 대하여 이 경은 소승의 유(有)와 상(相)을 쳐부수면서 대승의 공(空)ㆍ무상(無相)의 교의를 선양하였다. 그리하여 억양교(抑揚敎), 곧 소승을 억제하고 대승을 선양한 교라고 하였다. 예컨대 소승에서는 4제법(제法)의 고ㆍ집ㆍ멸ㆍ도(苦集滅道)가 다 하나 하나의 그 특성이 있다.

고도 있고 집도 있고 멸과 도도 그 법상(法相)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그것이 공이며 무상(無相)이다. 그러므로 고를 피하고 집을 깨뜨리며 도를 닦아 멸을 증득한다는 견해를 배척했다. 소승에서는 생사를 여의고 열반을 취해야 하는데 여기에서는 생사가 공인 이치를 직관하면 열반을 따로 얻을 것이 없다. 번뇌와 보리도 둘이 아니다. 번뇌 자체가 공한 이치를 보는 것이 바로 보리다.

모든 법에 착(着)이 없고 분별이 없으면 염ㆍ정ㆍ범ㆍ성(染淨凡聖)이 일여(一如) 평등하다. 생사를 여의고 열반을 얻는다는 것은 범부의 망견(妄見)이다. 일체법에 알 것이 없고,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없고,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요, 얻는 것이다. 모든 법에 집착이 없는 것이 곧 해탈이요, 분별하는 바 없으면 능히 성도(聖道)에 나간다. 세간법을 바로 보면 그것이 출세간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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