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 동화] 참다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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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동화] 참다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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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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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이야기

  󰊱 호미선생님

옛날에 베나레스라는 나라에 한 농부가 살았습니다. 그 농부는 마음 착하고 부지런하였을 뿐만 아니라 생각이 깊고 지혜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웃들과 잘 지내고 어려운 일을 도우며 바른 길을 일러 주었습니다.

이 농부는 호박, 무등 채소를 심어서 생활을 해 갔습니다. 살림은 비록 가난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과 존경을 받았고 언제나 손에 호미를 들고 있었으므로 마을 사람들은 호미선생이라 불렀습니다.

이렇게 지내던 중 호미선생은 자주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오늘도 농사 짓고 이렇게 살고 내일도 이웃과 어울리며 이렇게 살아간다. 언제까지나 이런 생활만 해 가야 한단 말인가. 많은 사람을 도와 줄 수 있는 지혜를 닦고 힘을 얻는 길은 없단 말인가. 듣건데 도를 닦으면 된다 하는데 나는 마냥 똑같은 일만 되풀이 하고 있다. 아! 재미가 없다. 세속살이 그만하고 나도 도를 닦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 ‧ 」

이런 생각에 젖어 지내기를 많은 날이 지났습니다. 호미선생은 어떤 날 갑자기 생각이 솟아 났습니다. 「만날 이럴 것이 아니다. 용기를 내자. 만약 도를 닦으러 나갔다가 마땅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 호미를 간직해 두어 다음 일에 대비하면 되지 않는가」 이렇게 소리 쳤습니다. 그리고 호미를 깊숙이 간직하고 수행의 길을 떠났습니다.

󰊲 호미선생님 도를 닦으러 가다.

그리고서 욕심을 버리고 자기 살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닦았습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모두를 사랑하며 마음을 고요히 하고 맑고 깨끗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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