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하는 기쁨으로 회향하는 삶 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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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하는 기쁨으로 회향하는 삶 이루리
  • 관리자
  • 승인 2007.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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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가정만들기

해가 아직 제 밝기를 다 드러내지 않은 새벽 6시. 어둠을 가르며 하루를 여는 소리가 염불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곳. 그곳은 바로 성북구 자양동 성자국민학교 앞에 위치한 대일분식집(이수익 씨 댁)으로 동네에 소문난 가정 포교당이다.

기자에게 유난히도 교회가 많이 들어서 있는 동네로 기억되고 있는 자양동에 꿋꿋하게 동네 포교당으로 터를 내리고 불법을 전하며 살아가고 있는 용기있는(?) 가정이 도대체 어떤 가정일까 조바심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맛난 김밥만큼이나 불심 돈독한 가정으로 소문난 대일분식집은 가게에 딸린 방 2칸에 회사에 다니시는 아버지 이수익 씨(법명; 金堂), 가게일을 보시는 어머니 손타순 씨(正圓覺), 아들 원규 군(大日), 딸 소현 양(蓮華心) 이렇게 네 식구가 살고 있다.

원규네 가정에서 가장 먼저 불심의 심지에 불을 지핀 사람은 다름아닌 아버지 금당 거사님이다.

“불교는 저의 모태신앙이었습니다. 어머니 등에 업혀 절에 다니기 시작했지요. 차츰 커가면서 몸에 밴 나의 종교에 애착을 갖게 되었고, 심오한 불교의 교리나 수행을 알아갈수록 더욱 심취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껏 꾸준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무진장 스님을 모시고 회원 7인을 발기인으로 ‘국청회’라는 법회 조직을 만들어 사무장 겸 총무라는 직책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정신을 실천하며 회사일과 더불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금당 거사님.

그는 또한 ‘불림회’라는 신행단체에도 가입하여 매달 1번씩 열리는 법회에 꼭꼭 참석하는 불심 깊은 불자이며 특히 동네에서는 무종교인과 기독교인 등 스무명 이상을 교화하여 불교에 귀의시킨 포교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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