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삶 편안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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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삶 편안한 그림
  • 관리자
  • 승인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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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그늘에 살며 생각하며/중도(中道)의 화가 이왈종

하루 종일 봄을 찾아도 봄은 안보여

짚신이 다 닳도록 산을 헤메였네

봄 찾는 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울타리에 매화꽃이 한창인 것을.

생활 속에서 -중도를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왈종(48세)씨를 보면서 왜 이 선시(禪詩)를 생각해냈는지 모른다.

바람에 일렁이는 풀잎 속에서도 마음의 정화를 일으킨다는 그의 삶은 매우 안정되어 보였다. 평온한 느낌이다. 특별히 들뜨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다. 그러면서도 맑게 걸러진 신선한 감동이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그의 그림 역시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다.

글쎄, 그가 요즈음 머무르고 있는 마음의 세계가 중도(中道)인 까닭일까···.

이왈종 씨는 중도를 일러 ‘지극히 편안함’이라고 한다. 그것은 놓는 연습의 반복에 의해 오는 것이라고···.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감정들을 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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