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만들기 10
벌써 삼 개월이 지났다. 이 귀여운 두 명의 꼬마와 함께 일주일에 두 번씩 엎치락뒤치락 동고동락한 지도 말이다.
내가 처음 이모에게서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았을 때, 부족한 주머니 사정도 있었겠지만 내가 선뜻 승낙을 했던 것은 유난히도 아이들을 좋아하는 나의 천성 때문이었다.
하여튼 일주일에 2시간씩 주어진 아르바이트 시간을 난 기대와 설레임으로 맞이했다. 그러나 삼 개월이 지난 지금, 난 거의 파김치가 되어있다. 창우, 민우 두 꼬마에게 넉다운을 당한 것이다. 때때로 내 꿈속에서까지 나를 괴롭히는 녀석들…. 처음엔 아이들이니까, 그래도 너무 귀여우니까 하며 위안을 삼아 해이해진 나의 직업의식(?)을 다잡곤 했지만, 내 인내는 곧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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