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 법 연 화 경 (第3壁喩品 제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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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법 연 화 경 (第3壁喩品 제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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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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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강의 (21)

경문

43. 이때 사리불이 부처님께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다시는 의심 없이 친히 부처님 앞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받았습니다.

44. 그러나 여기의 천 이백 명의 마음이 자재한 사람들은 옛날 배우고 있을 때 부처님이 항상 가르치시길 ‘나의 법은 능히 생로병사를 떠나고 마침내는 열반하리라.’ 하셨기에

45. 배우는 사람이나 다 배운 사람도 각자 스스로 나라고 하는 소견과 있다 없다는 소견만 떠난다면 열반을 얻었다고 생각하였는데, 지금 세존 앞에서 듣지 못하던 것을 듣고는 다 의혹에 떨어졌습니다.

강의

여기서 듣지 못했던 것이란 ‘모든 사람이 다 부처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처음부터 그런 뜻의 말씀을 안 했는가 하면 부처님이 불법을 펴기 시작한 초기엔 사람들이 당장 생로병사 때문에 허덕이고 있으므로 그들의 근기에 맞추어서 이야기 하다보니까 괴로움을 소멸해서 편안하게 열반에 들라고 고집멸도를 말씀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개인적인 성숙을 기다려 최종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법화경의 가르침인 ‘부처님같이 살아라. 보살같이 살아라.’인 것이지요.

그러면 부처님 같이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부처라고 하면 우린 얼핏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고 땅이 진동하는, 우리가 잘 볼 수 없는 경이로운 광경을 연상할 수 있는데 그런 것만은 절대 아닙니다. 불교는 바로 인생 그 자체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 말고는 달리 도(道)란 없는 것이기에, 옛 도인들이 고생 고생해서 깨닫고 난 후에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자노라.’ 이것은 사람이면 누구나 살아가는 이치지요.

또는 ‘안횡비직(眼橫鼻直)이라.’하여 사람이면 누구나 눈은 가로로 째져있고 코는 세로로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기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이보다 더 간단하고 더 진실한 말씀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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