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밝히는 등불] 보리방송모니터회 김재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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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밝히는 등불] 보리방송모니터회 김재일 회장
  • 사기순
  • 승인 2007.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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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람들아

불교계의 유일한 시청자단체인 보리방송모니터회 회장으로보다는 지난 연말 ‘MBC 선교방송 중지’의 주역인 공정방송불교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불가에 더 잘 알려진 김재일 회장. 그를 만나기 위해 마포 불교방송 옆 허름한 건물 2층, 10평 남짓한 두레와 보리(김재일 회장이 이끌고 있는 두레문화기행과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다.) 사무실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기자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백의관음보살 액자며 빙글빙글 웃고 있는 탈바가지 등 정겹고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데다 바쁘게 원고 쓰던 손 멈추고 빠알간 자두를 권하는 김재일 회장의 다정다감함에는 그만 반해 버렸다.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 사랑이고 덕은 쌓으면 쌓을수록 소리없이 덕화를 입히기 마련이라고 했던가. 김재일 회장은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의 행동 하나 하나, 사무실에 있는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사랑하라 사랑하라, 좋은 사람, 좋은 세상을 위해 신명나게 일하라고 무언의 설법을 들려주고 있는 듯했다.

기자의 눈이 게시판에 내리 꽂히는 순간 ‘아, 바로 저것이로구나’하는 탄성을 지를 뻔했다.

자그마한 체구와 짐짓 부드러워 보이는 성품의 소유자가 어쩌면 그렇듯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어디서 그러한 힘이 나오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순식간에 풀려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나의 사람들아

우리

한 달 보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살지 말고

일년 보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살지 말고

평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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