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은 갈아야 구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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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은 갈아야 구슬된다.
  • 관리자
  • 승인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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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의 古典

󰊱 말 없는 교화

고암선사가 말하였다. 교화의 힘이 크기로는 도덕과 예의가 으뜸이다. 한 산의 주지되는 사람이 도덕을 존중할 때는 배우는 사람이 반드시 예절을 숭상한다. 또한 주지되는 사람이 예의를 행할 때는 배우는 사람들이 마음 속 탐심을 부끄러워 한다. 주지되는 사람이 위용을 지키지 못 하고 아만심이 있을 때는 배우는 사람들이 거칠게 되며 주지되는 사람이 경계에 동하게 되면 배우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다투게 된다. 옛 성인들은 이 일을 미리 알고 명철한 사람을 뽑아 총림을 맡겼던 것이다. 배우는 사람을 자세히 살펴 보고 그를 말로 타이르지 않는 가운데 능히 교화하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석두(石頭)선사나 마조(馬祖)선사의 교화가 크게 떨쳤을 때에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났다. 거기서는 위의가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서로 화목하고 공경하여 일하는 것이나 법을 세우는 것이나 눈을 끔쩍거리는 그 모두가 후세에 모범이 되었던 것이다.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주) 종심의 나이… 나이 七○ 을 가리키는 말인데 공자는 논어에서 『나이 七○이 되어 마음이 하고자 하는데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는다』에서 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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