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강의실] 반야심경 강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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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강의실] 반야심경 강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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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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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강의실(聖典講義室)(7)

우리의 인식이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둔 이른바 인식범주에 한정된다. 그러나 인간 진면목은 이러한 인식범주 이전의 것이며 시(詩). 분별(分別) 이전 자다. 그러므로 오온(五蘊)이나 인식범주로는 인간 진면목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오온(五蘊)은 환(幻)이며 공(空)이다. 비(非)오온은 비(非)환이며 불(不)공이다. 불공이 인간 진면목이다. 그러나 이 불공을 어떻게 파악 할 것인가?.

그것은 오온이나 인식범주로 잡을 수 없으므로 오온적인 인간 인식으로 공이라 할 수밖에 없다.

이 비환(非幻)이며 공이 실상공(實相空)이다. 인간 진면목이 실상이며 불성이다. 이곳은 인간의 언어사량(言語思量)이 미치지 못한다. 고뇌, 고난, 장애, 속박, 한계, 핍박 대립이 이름조차 없다.

구름가신 푸른 하늘 뭇별 찬란하고 무한청풍 광명이 끝없이 넘쳐나듯 오온이 아닌 실상본지에는 무한과 자재와 원만이 영원할 뿐이다. 이곳은 오온 적인 인식으로 알지 못하는 곳이므로 무한이며 공이다. 그러나 실로는 고이 아님을 거듭 말하는 바다.

이 비공(非空)인 공은 우리의 인식이나 언어 사량 밖 존재이므로 다만 「공」이라는 말 속에 묻어두지만 반야학도는 여기에 명백히 착안하는바가 있어야 한다.(이 불공의 뜻을 간과하면 반야학도라 할 수 없는 것이다.)

(5) 오온(五蘊)의 실상(實相)

오온은 환이며 공이고 실로는 실상공만이 자약(自若)한―여기에 이르러면 오온은 오온이 아니다. 오온은 형상은 오온이로되 실로는 오온이 아니며 불공의 성성한 발두(發頭)이다. 그 진능은 실상이며 법성진여(法性眞如)의 활동상이다. 해탈면목의 활면목이다. (여기에서 활공(活空), 실공이라는 말도 있어진다.) 거기에는 진리의 무한공덕이 개두되고 무한청풍이 잡지(匝地)한다. 그러므로 산하대지가 진리의 나툼이요, 육도중생이 여래공덕의 시현이며 극락과 지옥이 다르지 않고 일체 법이 열반을 여의지 않았으며 지혜와 우치가 모두가 반야이며 일체 번뇌가 해탈 아님이 없게 된다. 실로 대해탈의 경계이다. 실상고의 소식이야말로 대 해탈, 대 자유, 대 성취, 대 원만의 경계다.

우리는 모름지기 오온을 당하여 법성의 활소식을 알아야 하겠다. 이곳이 반야의 진면목이며 구극이다. 이에 이르면 일체장애가 즉 구경경계이다. 사유가 자재 원만 소식(消息)이며 무애의 경계이다. 그러므로 염염히 해탈하고 염염히 자재하고 염염히 청정을 시현하며 염염히 불사(佛事)를 작(作)한다.

역사란 사회와 세계를 변혁하여 본연청정을 구현하고 정(淨)불국토을 실현하는 보살의 사업은 여기서 성취를 보게 되는 것이다.

(6) 바라밀의 체성(體性)과 속성삼덕(屬性三德)

1. 바라밀의 체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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