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제일 목련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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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제일 목련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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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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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 성(聖) 제자들

목련존자는 부처님의 여러 제자 중 신통 제일로 꼽힌다.

범어로 목갈라야나(Mahamaudgalyayana)로 쓰는데 한자로는 목건련이라 하기도 하고 흔히 목련존자라고 부른다.

목련존자는 마갈타국의 수도인 라자가하에 사는 브라흐만인 구률타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날 때 부터 용모가 단정하고 총명했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의 덧없음을 느끼고 세속을 떠나 수도하기로 결심하고, 라자가하 근처에서 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있는 당시의 유명한 수도인 산자야를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되었다.

목건련은 그의 스승 산자야의 문하에서 열심히 수도하여 그 스승의 경지를 능가하였으나 참다운 진리가 무엇인지 확연히 깨닫지 못해 답답해하였다. 산자야 문하에서 같이 공부한 도반 사리푸트라와 의논하였다.

진리를 깨치신 스승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누구든지 먼저 그러한 훌륭한 스승을 찾으면 알려주길 약속하였다.

어느 날 사리푸트라가 부처님의 제자를 만나서 부처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목건련에게로 달려왔다. 그들은 부처님에 대한 말을 듣고 기쁜 마음 을 감출 수가 없었다. 곧바로 부처님이 계시는 기원정사로 달려가서 부처님을 뵙고 설법을 듣고서 이제까지 목마르게 찾던 스승을 만난 기쁨으로 환희용약 하였다. 그리고는 곧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

부처님의 제자가 된 후 그들은 밤낮으로 열심히 수도에 전념하였다. 밥에도 자지 않고 용맹스런 정진을 계속하였다. 오래지 않아 그들은 모든 번뇌를 끊고 진리를 깨쳐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아라한과를 깨친 목련존자는 천이통(멀고 가까운 곳의 온갖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능력), 천안통(세간 일체의 멀고 가까운 모든 고락의 모양과 가지가지의 형과 색을 밝혀내다 볼 수 있는 자유자재한 능력), 신통족(時機에 응하여 크고 작은 몸을 나타내어 자기의 생각대로 날아다니는 능력)등의 신통력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악도의 어머니를 구하다

목련존자는 도를 이루고 6신통을 얻고 나서, 부모님을 제도하여 낳아 길러 주신 은혜에 보답하고자 도안으로 어머니 계신 곳을 찾아보았다.

천안으로 어머니가 계신 곳을 천상계에서 부터 인간계를 두루 살펴보았으나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자세히 살펴보아도 어머니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하고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를 살펴보았다. 어머니가 아귀도에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음을 보고 목련존자는 크게 놀랐다. 바짝 말라서 살가죽과 뼈만 남아있고 목구멍은 바늘구멍만해서 음식을 먹을 수가 없고 늘 배가 고파서 괴로워 못 견디는 것이었다.

효성이 지극한 목련존자는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눈물을 흘렸다. 많은 음식을 마련하여 신통력으로 아귀도로 내려갔다. 그리고 어머니 앞에 음식을 내어 놓고 먹도록 하였으나 어머니가 달려들어 먹으려고 하자 입에서 불길이 치솟고 그 맛있는 음식물은 순식간에 숯이 되어버렸다. 목련존자는 이를 보고 큰 소리로 통곡하며 슬피 울다가 급히 부처님께 돌아와 이 사정을 자세하게 사뢰었다.

부처님께서 목련존자의 말을 다 들으시고 목련존자에게 이르셨다.

<너의 어머니는 이 세상에 있을 적에 삼보를 비방하고 출가사문을 헐뜯고 미신을 믿으며

축생들을 죽여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등 바른 법과 인과를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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