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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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행복
  • 관리자
  • 승인 200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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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에세이/ 참고 기다리며 산다

서울 어느 아파트 주택 구역의 한 아파트 방에 사는 어느 어머니와 딸 사이에 주고받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는다.

“엄마, 엄마! 저기 까치가 날아와서 울고 있어.”하고 어린 소녀는 건너편 아파트 지붕의 한 곳을 손으로 가리킨다.

바라보니까 정말 까치 한 마리가 안테나 위에 앉아 있었다. 아직 이른 봄이라서 까치가 흔히 날아다니는 그런 철은 아니다. 그런데다 나무가 없는 아파트 지붕위로 까치가 날아왔으니까, 어린 딸에게는 신기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 소녀 뿐 아니라 아파트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까치를 본다는 일이 그리 흔치가 않다.

그래선지 어린 딸과 함께 어머니도 한참이나 까치를 바라보면서 다음의 대화를 가지는 것이었다.

“엄마, 까치가 와서 울면 사람들이 좋아한대요. 왜 그래요, 엄마?”

“응 ,그건 까치가 울면 기쁜 소식이 들려 올 거라고 사람들이 믿고 잇기 때문이란다.”

“ 까치가 우는 소리는 별로 이쁘지도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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