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던져라!
상태바
꿈을 향해 던져라!
  • 관리자
  • 승인 2007.10.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웰빙/ 여럿이 함께

2년간의 지방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옛 대학 친구들을 다시 만나면서 나에게 변화가 생겼다. 내가 ‘야수(野手 또는 野獸)’가 된 것이다. 이유인 즉 친구들이 모여 야구팀을 꾸리면서 짓게 된 팀 이름이 ‘충무로 비스트(beast)’였던 것이었다.

우리는 휴일이면 유니폼을 전쟁의 갑옷인 양 입고 글러브를 방패인 양 손에 들고 전장인 운동장으로 모여든다. 던지고 치고 달리고 하는 우리의 모습이 옛날 학창시절의 민첩한 몸놀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서로에게 격려를 보낸다. 예전보다는 지는 경기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서로의 얼굴에는 실망감이란 찾아볼 수가 없다. 오히려 다음 주를 기대하는 행복감이 흐른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요즘처럼 행복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야구를 해서도 그렇겠지만 더 큰 이유는 아마도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 몇 년을 지내서인지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요즘 새삼 느낀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