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시원하게 손발은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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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시원하게 손발은 따뜻하게
  • 관리자
  • 승인 200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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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언젠가 아내와 함께 TV 오락프로를 시청한 적이 있다. 신동엽 씨와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가 함께 사회를 보고 여자 탤런트들이 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프로였다. 오래 돼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별 것 아닌 가벼운 이야기였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재밌게 웃으며 볼 수 있었다.

흥미있는 발견은 이 프로를 시청하고 나서 문득 정수리를 만져보니 뜨겁지 않고 차갑더라는 것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아내도 그렇다. 그냥 재미있게 웃으면 머리가 시원해지는가?

유쾌하게 웃으라

다음날 아침에 명상을 하고 나서 혹시나 해서 머리를 만져보았다. 그런데 정수리가 차가운 것이 아닌가! 명상을 하면 머리가 시원해지는가?

어쩌면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이 아니고 손이 따뜻해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온도라는 것이 상대적이어서 같은 온도의 물건이라고 해도 내 손이 차가우면 뜨겁게 느껴지고, 내 손이 뜨거우면 차갑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명상을 하고 났을 때, 혹은 유쾌하게 TV를 보고 났을 때, 손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일까, 아니면 머리의 온도가 내려가는 것일까? 둘 다 맞다고 할 것이다. 즉, 마음상태에 따라 머리와 손의 온도가 함께 변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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