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명품처럼 소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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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명품처럼 소중하게
  • 관리자
  • 승인 200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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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제, 불교적 대안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생존을 위하여 태어나고, 또 한 번은 생활하기 위해 태어난다.”라고 루소가 말했다. 생명 탄생의 과정이 가장 신비하고 고귀하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청소년기의 변화도 그만큼 값진 것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겪어야 할 이러한 값진 변화는 쉬운 것이 아니다. 성장한 만큼의 고뇌와 진통을 겪은 후에나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변화는 무죄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첫 번째 변화는 신체적인 변화이다.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몸은 이미 성인이다. 일단 부모가 될 수 있는 기초는 다져놓은 셈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청소년기의 백미는 자아정체성의 확립이다. 평균적으로 청소년기를 무덤덤하게 보낸 아이들보다 좌충우돌 고민도 많이 하고, 방황도 많이 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알고 있다. 즉 청소년 시기에는 그에 알맞은 발달과업을 성취해야만 다음 단계의 발달과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기를 맞이한 자녀가 갑자기 반항을 한다든지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예전과 다르다고 하여 잘못 된 게 아닐까 걱정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잘 자라고 있구나’ 하고 안심해도 되는 것이며, 너무도 조용히 무덤덤하게 청소년기를 보낸다고 ‘우리 아이는 반항하지도 않고 착하다’고 좋아할 것도 아닌 것이다. 청소년의 변화는 무죄다. 당연히 변화해야 한다.

변화에도 급이 있다?

일단 청소년 문제를 첫째, 자신과 주변 환경 속에서 겪는 고민·갈등·가치관의 혼란 등 누구나 겪게 되는 변화의 과정과 둘째, 일종의 일탈행동으로서 폭력·약물남용·자살 등 사회적인 문제로 정리해 보자.

두 가지 모두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 한다. 전자의 경우, 원만히 해결되어야 그야말로 행복한 변화인 동시에 후자의 경우로 전개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더욱 주의 깊게 관심을 가져야 함이 당연하다. 하지만 일탈행동 즉 청소년의 비행은 단순히 청소년기의 변화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의 비행은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는 일시적 행동패턴이 아니라 아동 초기에서부터 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발달되는 연속적 행동패턴이기 때문이다. 비행의 발달과정은 개인적·환경적·관계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루어지게 된다.

변화에도 급이 있다. 많은 고민 끝에 자신을 살리고 주변을 살릴 수 있는 큰 그릇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 똑같이 많은 고민 끝에 자신과 주변을 어둡게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손길이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변화를 맛볼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면 그 누가 망설이겠는가!

폭력-벗어나고 싶어요!

요즘 학교폭력의 실상이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한창 예쁘게 자라야 할 청소년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어두웠기 때문일 것이다. 폭력을 휘두른 학생이나 그 폭력에 상처받은 학생이나 모두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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