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만남, 잘된 만남
상태바
잘못된 만남, 잘된 만남
  • 관리자
  • 승인 2007.10.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현행자의 세상사는 이야기/바라밀 부부 이야기

“내가 남편을 만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어언 2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전라남도 해남의 어느 초등학교 햇병아리 교사였다. 그 해 5월 1일자로 교사 발령을 받은 까닭이다. 그러니까 근무하게 된 지 두 달 가량 접어들었을 때 낯선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이름도 여자인지 남자인지 분간이 안 가는 흔한 이름이었다. 편지를 뜯어보니 글씨체도 여자인지 남자인지 분간이 어려운데 내용을 보니 남자다. 편지를 읽다가 멈칫 했다. 아, 그는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했던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