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토순례기] 몽골 5 에르덴조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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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순례기] 몽골 5 에르덴조 사원
  • 관리자
  • 승인 200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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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자갈 땅에 꽃피운 불국토 에르덴조 사원

광활한 초원 위에 펼쳐진 길고 긴 길 때문인지 부처님이 자주 생각났다. 길 위에서 태어나 한평생 길을 열어주시다가 길에서 대열반에 드신 분, 역사상 길과 가장 인연 깊은 성인이 부처님이요, 그 제자들 또한 길을 걸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전하지 않았던가. 먼 먼 전생 길 언제인가 이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처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했을지도 모르겠다.

몽골 최초의 수도 하라호룸의 영고성쇠

“드디어 하라호룸이에요.”

상념에서 깨어나게 한 건 돌고르잡이었다. 하라호룸 초입, 표지판 위의 법륜과 사슴이 에르덴조 사원의 존재를 넌지시 일러주는 듯했다. 그런데 기쁨은 잠시 세월의 무상함에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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