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업은 일만 장애물의 근원이다
상태바
탐업은 일만 장애물의 근원이다
  • 관리자
  • 승인 2007.10.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시 뵙고 싶은 큰스님 /만암스님

출가 해야 명을 잇는다는 어느 스님의 말씀에 열 살 때 백양사로 동진 출가하였다. 신동으로 불렸던 스님은 3년간(16세~19세) 석전 박한영 스님의 문하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불교경전들을 두루 섭렵, 환응 스님 문하에서 교학을 더욱 깊이 배워 전강을 받고 스물 다섯에 백양사 운문 강원의 강주가 되었다. 교학에 통달한 대강백으로 명성이 높았던 스님은 백양사 운문암에서 당대의 선지식으로 명망이 높았던 백학명 스님과 함께 참선 수행, 이 뭣고를 참구하며 씨름하기 어언 7년이 지난 어느 날 새벽 홀연히 깨달으니, 오도송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보도를 마음대로 쓰고 명경은 앞뒤가 없도다. 두 가지 다 한 바람, 무근수에 불어 닿는다.(寶刀蒜遊刃 明鏡無前後 兩般一樣風 吹到無根樹), 내가 칼날 없는 칼로 노지의 소를 잡아서 도소와 같이 공양을 올리니 어디에 은인과 원수가 있을까.(吾將無刃劍 割來露地牛 屠蘇兼供盡 何處有恩讐)”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