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산책] 목어
상태바
[불교문화 산책] 목어
  • 관리자
  • 승인 2007.10.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문화 산책/어미 물고기의 사랑

산천 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겨우내 말라 있던 혈관에 바지런히 눈 녹은 대지의 물을 빨아올리는 나모들, 꽃잎을 펼치려는 이름 모를 놈들로 한판 법석을 부리고 있다. 그 중에 실한 놈을 자귀로 대충 다듬으면 한 마리 물고기로 태어난다.

목어의 기원과 쓰임새

불가에서는 여러 의식구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범종, 법고와 달리 목어는‘만듦’에 의해서가 아닌 산천에 흔한 나모를 대충 다듬어 어설프기 짝이 없다. 그것이 우리네 정서고, 그래서 친근한 연유일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