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세상 이렇게 일굽시다
마곡사의 주말 수련은 자비명상으로 시작된다.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문수보살님의 말씀이다.
주말수련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이 말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얼굴엔 자비의 미소를 머금고 가장 부드러운 말로 먼저 자기 자신에게 자비를 보낸다.
그리고 부모님, 가족, 이웃 등등 급기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게까지 자비의 마음을 보낸다.
너무나 쉬운, 코 만지기보다 쉬운 이것을 수련생들은 참 어려워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습관이 되지 않아서이다.
‘내가 미움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해지기를…’
한 대목 하고 서로의 느낌을 나눈다.
서로 마음을 나누다 보면 마음속에 쌓아 놓은 감정이 올라와 흐느끼는 사람이 하나둘씩 나오고, 급기야 전체가 눈물 바다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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