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가지 고귀한 길(八正道)] 계(戒)와 선정(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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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 고귀한 길(八正道)] 계(戒)와 선정(定)〕
  • 고엔카
  • 승인 2007.10.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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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설법/고엔카(S. N. GOENKA) 위빠사나 수행 10일 법문두 번째 법문 / 선과 악의 보편적인 정의

둘째 날이 끝났습니다.

비록 첫째 날보다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어려움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는 들소나 야생의 코끼리처럼, 마음은 너무나 산만하고 초조하고 거칩니다. 만약 현명한 사람이 야생 동물을 길들이고 훈련시킨다면, 파괴적인 목적으로 쓰였던 모든 힘들이 지금은 건설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봉사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야생 코끼리보다 훨씬 더 강하고 위험스런 마음은 길들여지고 수련되어져야만 합니다. 그럴 때 그 마음의 막대한 힘은 여러분을 돕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매우 참을성 있고 끈기 있게, 계속해서 정진해야만 합니다. 지속적인 수행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여러분이 그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아무도 여러분을 위해 그것을 할 사람은 없습니다. 깨달은 사람은 큰 자비심으로 수행의 길(道)을 보여줄 것이나, 그 어느 누구도 당신을 어깨에 올려놓고 최종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모든 걸음들을 걸어야만 하고, 여러분 자신과의 전쟁에서 이겨야만 하며, 여러분 자신의 구제를 위해서 여러분 스스로 힘써야만 합니다. 물론 여러분이 일단 수행하기 시작하면, 법의 모든 힘들을 지원 받을 수 있으나, 그래도 여전히 여러분 스스로가 노력해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의 전체 길을 걸어가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걷기 시작했던 그 길(道)이 무엇인지 이해하십시오. 붓다는 아주 간단한 말로 그 길(道)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죄가 되며 선하지 않은 모든 행위를 삼가하고(諸惡莫作)

오직 경건하고 선한 행위들을 실천하며(衆善奉行)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自淨其意),

이것이 깨달은 사람들의 가르침이다(是諸佛敎).

이것은 어떤 인종이나 문화배경을 가진 어느 나라의 사람들이라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인 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악과 선을 정의하는 데서 옵니다. 법의 핵심을 잃어버릴 때, 그것은 종파가 됩니다. 그 때 각 종파는 특정한 외양을 가지거나 특정한 의식들을 행함으로써, 혹은 특정한 신앙을 가짐으로써 선에 대해 다른 정의를 내립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일부의 사람들은 받아들일 수 있으나, 다른 이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종파적인 정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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