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처럼 자르는 지혜의 완성 금강경
전재성 역주
금강경은 선종에서 으뜸으로 여기는 대승불교 초기경전으로,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큰 단일종단인 조계종에서 소의경전(所依經典, 근본경전)으로 삼고 있는 심오한 경전이다. 금강경의 핵심 내용은 일체의 모든 현상은 공(空)하기 때문에 사물이나 사람에게 집착하는 마음을 없애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주상보시의 자비로운 삶을 통해 견실한 지혜를 얻어야만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설파하고 있다.
이 책은 전재성(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박사가 국내 최초로 범본 금강경들을 교열하여 티베트본과 한문본을 대조 번역한 것으로서, 번역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어역인 영역, 독역, 불역을 모두 참고하여 불교에 문외한인 사람도 읽으면서 저절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늘의 일상어로 쉽게 옮겼다. 이 책에 실린 금강경은 범본, 서장본, 한문본 2종, 영역, 독역, 불역과 한글본 등 8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금강경의 정통 주석서로 꼽히는 아쌍가(無着)와 바쑤반두(世親)의 주석을 함께 실어서 금강경의 이해를 위한 초석을 다듬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만 알고 있던 금강경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지혜와 자비에 입각한 사고와 행동이 참다운 수행의 길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한국빠알리성전협회 펴냄/값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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