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는 여덟 가지 노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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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닦는 여덟 가지 노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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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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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설법/ 티베트 달라이 라마

요약하자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머니인 모든 중생에게

행복과 이익을 바칠 수 있기를.

어머니인 모든 중생의

고통이나 장해도

조용히 떠맡을 수 있기를.

이 시송에서는 ‘주고 떠맡는다’는 구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비심으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인(因)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자비심에서 다른 사람의 고통과 미래에 그들에게 고통을 가져다줄 인(因)을 떠맡는 것입니다. 보살에게는 주로 두 가지의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걱정하는 비심(悲心)과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기를 원하는 자심(慈心)입니다. 이 두 가지 마음가짐을 배웠다면 당신은 고통에 직면한 다른 사람을 만났을 경우에 ‘주고 떠맡는’ 행동을 실천에 옮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매우 괴로워한다. 행복을 추구하고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면서도 선하지 않은 행위를 버리고 선한 행위를 하는 방법을 모른다. 이 사람에게서 행복은 멀어지고 있다. 나는 이 사람의 고통을 떠맡고 이 사람에게 나의 행복을 모두 줄 것이다.’ 이것을 예외적으로 실제로 행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만이라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없애고 그것을 자기가 떠맡는 행동을 실천하려 한다면 내면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현실에서도 그러한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심이 커져 갑니다. 이것을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과 맞추어 실천합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다른 사람의 고통을 들이마시고, 숨을 내뱉을 때에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고 관찰하고 명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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