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는 여덟 가지 노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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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닦는 여덟 가지 노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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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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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설법/티베트 달라이 라마

번뇌가 생겼을 때 중요한 것은 즉각적으로 적절하게 치료하는 힘을 가지고 그 번뇌가 커지기 전에 철저하게 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는 산책을 하거나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에 의식을 집중하는 등의 방법으로라도 마음을 그 번뇌에서 돌려야 합니다.

왜 번뇌가 자라나게 해서는 안 될까요? 마음이 번뇌의 영향을 받게 되면 거기에서 곧바로 자신이 불쾌해질 뿐 아니라 장차 고통을 가져오는 말이나 몸에 의해 선하지 못한 행위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분노는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을 하게 하고, 또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폭력까지 유발합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마음 가운데 장차 고(苦)를 일으키는 잠재세력〔熏習〕으로 자리잡습니다.

그 때문에 “과거에 행했던 것을 알고 싶다면 현재 자기의 몸을 보라. 장차 자기에게 닥칠 것을 알고 싶다면 현재 자기의 마음을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이나 몸은 과거의 행위에 의해서 형성되고, 미래의 행복이나 고는 현재 우리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 불교에서 행위와 과보를 고찰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들은 행복을 얻으려 하고, 고통을 피하려고 합니다. 또한 불선행(不善行)은 고를 부르고, 선한 행위는 행복을 가져오기 때문에 불선행을 버리고 선행을 해야 합니다. 불선(不善)을 버리고 선(善)을 닦는 수행이 짧은 기간에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마음을 길들이면 수행을 높은 단계에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본성이 부정한 중생이

무거운 죄나 고(苦)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을 때

귀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만나기 어려운 기회로 생각하고

자비심으로 대할 수 있기를.

중병이나 그 외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나 옳지 않은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그러한 사람들을 업신여기거나 멀리하거나 냉정하게 대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자비심과 사랑하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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