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는 여덟 가지 노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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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닦는 여덟 가지 노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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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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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설법/ 달라이 라마

불교는 자심(慈心)과 비심(悲心)이라는 관점에서 마음을 닦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편을 가지고 있습니다. 착한 마음, 동정심, 따뜻한 감정 등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당신이 그와 같은 착한 마음을 가졌다면 당신 자신도 기분이 좋을 것이고,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자녀·부모·이웃사람 그 외의 다른 사람들도 행복한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완전히 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에서는 착한 마음, 친절한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착한 마음이나 친절한 마음은 사람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착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입니다.

우리들은 행복을 바라고 고통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두 동등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한 사람인 데 비해 나 이외의 사람들은 무수하게 많이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이 행복할 때 얻는 만족의 양과 무수하게 많은 나 이외의 사람들이 행복할 때 얻는 만족의 양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나보다는 타인이 소중한 것입니다. 한 사람에 불과한 내가 고통을 참을 수 없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참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활용하는 것이 바른 것이며,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입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몸·언어·마음의 모든 능력을 다른 사람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없애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보리심(菩提心)을 일으켜야 합니다. 특정한 종교를 믿거나 과거생과 다음생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자비심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들은 부모의 사랑과 보호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고 늙음에 의해 고통을 받게 되면 다시 다른 사람의 선의(善意)나 자비심에 의지하게 됩니다. 인생의 처음과 끝에서 다른 사람의 자비심에 의존한다면, 그 중간에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나는 늘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마음과 동정심〔悲心〕을 갖기를 권합니다. 나는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보리심을 일으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종교의 참된 진수(眞髓)이며 불교의 참된 본질입니다.

우리들은 선한 마음과 보리심을 수행의 바탕, 즉 내적 근본으로 삼아야 합니다. 모든 선행의 목적은 보리심을 고양시키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마음을 보리심으로 가득 채우고 수행을 마음에 새기게 하는 방법으로서 시송(詩頌)의 형식을 빌려 쓰여진 『마음을 닦는 여덟 가지 노래(詩頌)』라는 책에 대해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의주보다 중요한

모든 중생을 위해

최고의 목적을 이루려는

결의(決意)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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