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불법의 수호신 석등(石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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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불법의 수호신 석등(石燈)
  • 관리자
  • 승인 2007.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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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산책

Ⅰ. 마음을 정화하는 불꽃

인간에게 있어 이성(理性)이란 곧 문명의 태동과 궤(軌)를 같이 한다. 문명의 시작은 다양한 기준에 의해 나뉠 수 있으나, 시발은 무엇보다 불의 관리에서 찾을 수 있겠다. 인간에게 불을 전해 주었다는 서양의 프로메테우스 같은 신화적 요소가 마침내 인간세계의 세속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불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 욕망의 증대, 새로운 가치 체계의 등장을 예고한다. 어둠이라는 공포를 벗어날 수 있게 되었으며, 불을 통한 정화의식(淨化儀式)이 점차 체계화되어 ‘배화교(拜火敎)’ 같은 종교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불에는 광명·정화 등 여러 이미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종교가 추구하는 지향점의 상징적인 요소로 수용되어 무속부터 고등종교에는 모두 의례행위에 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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