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가 곧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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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가 곧 수행
  • 관리자
  • 승인 2007.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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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목소리

종단 에서 포교사를 공식적으로 배출한 것은 1982년 3월 단기연수를 통해 수료생에게 ‘포교사’라는 호칭을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포교사는 출가·재가를 구분하지 않고 포교를 진흥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여러 차례의 우여 곡절을 겪으면서 종단의 중요한 제도로 정착되어 갔다.

당시 포교사는 기존의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던 분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만들어 가는 입장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종단의 여러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포교사 제도도 변천을 거듭하여 지금과 같이 포교원에 등록된 교양불교대학 졸업생이 포교사 고시와 연수를 거쳐 자격을 품수 받는 형태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이미 배출되어진 포교사에 대한 조직과 재교육은 포교사 제도의 충분한 정책 입안 없이 배출에 급급한 나머지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조직은 만들어지는 순간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해산되기를 몇 번을 거듭해야 했다.

안타까운 순간들이었으며 본인도 88년도에 포교사 자격을 연수를 통해 취득한 이후 이런 과정들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지금의 포교사단은 이런 여러 차례의 실패와 시행착오가 교훈이 되어 아주 조심스럽게 태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간의 실패가 결코 몇몇의 과오에 의한 것이 아니라 포교사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관심결여, 제도의 미비와 지도자 그룹의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배출된 숫자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직화하고 활용하는 측면에서 그 결과가 미흡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것은 98년 포교사 전문화를 위한 워크샵을 통해서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났다. 본인이 포교사단과 인연을 맺은 시점도 워크샵을 준비하면서였다. 포교사 품수 후 거의 10년을 나 스스로도 포교사임을 잊고 살다가 워크샵을 준비하는 팀의 일원으로 참가하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어갔다. 물론 그 전까지는 주로 청년회와 대학생, 청소년 포교 현장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로서 나름의 포교 영역을 개척하고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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