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의 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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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의 참 의미
  • 관리자
  • 승인 200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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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현대는 과학·문명 시대이다. 이 과학은 서구인의 산물(産物)로 동양의 도(道)에 비하면 인본주의적 정신이 빈약한 결점이 없지 않다.

과학이란 합리적인 검증을 통해 인식적(認識的)인 확인으로 인간에게만 유리하도록 하는 문명의 이기이다. 모든 동류(同類) 중생들이 함께 공존·동생(同生)하는 마음이 도(道)인 바, 인간만의 아상(我相)은 결국 자연을 해치고 단시간 인위(人爲)의 승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불법은 깊고 높아 모든 중생의 잠재의식과 정신의 고하(高下) 강약(强弱)을 떠나 생사를 두려워하는 마음, 그것이 고(苦)로 되니 이것이 무화(無化), 정진일로(精進一路)의 불국토로 화(化)하게 하여 모든 중생에게 부처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인간의 삶을 얻기 어렵다 함은 사람이 되어야 수행할 수 있으나 다른 생류(生類)는 우선 자신부터 살기 바쁜 현실이니 우리가 우리만을 위해 과도한 농약을 살포하고 비료와 기계에 의존하는 농법(農業) 또한 과학에 의한 서구화로 자연 생태계에서 우리에게 주는 바 돌아오는 인과(因果)가 작기는 하다지만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바가 없지 않다.

불법이란 진리를 구하고 또 자신보다 못한 중생들도 함께 진실된 즐거움을 얻도록 깨우침을 여는 높고 깊은 법(法)이니 사회적 병리 현상, 인간다운 삶의 구현(具現), 진정한 성(聖)의 길에 과연 과학이 우선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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