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명상(念佛冥想)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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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명상(念佛冥想)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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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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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수행법

▶ 그러면 염불수행은 어떻게 하는지 그 원리와 방법을 소상히 일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혜봉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염불 수행법에는 칭명염불(稱名念佛), 관상염불(觀象念佛), 관상염불(觀想念佛), 실상염불(實想念佛)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서도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칭명염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칭명염불이라 함은 말 그대로 부처님의 명호를 염송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든 아미타 부처님이든 칭명을 하고자 하는 부처님의 이름을 정한 연후에 고요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좌하고 앉습니다.

둘째, 정좌하고 앉은 다음 수행이나 도(道)나 마음 공부에 대하여 어떤 마음이 있는지 살펴서 만약 어떤 마음이 있다면 다 내려놓습니다.

즉 무엇인가 얻고자 하는 마음이나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야 됩니다. 말하자면 무소득(無所得)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이런 저런 마음들을 다 내려놓은(放下着) 다음 오직 부처님의 명호만을 간절하게 염송하되 입으로는 명호를 정확히 소리내어 부르고 귀로는 그 명호를 추호라도 놓치지 말고 듣고 마음으로는 한 순간이라도 그 명호를 잊지 말고 새기며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자기를 놓치지 않고 관찰합니다.

넷째, 이와 같이 입으로 부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새기고 관(觀)하는 모든 행위가 오직 칭명하는 것에 다 모여져서 보고 듣고 소리내고 관하는 것이 오직 염불일념(念佛一念)이 되게 합니다.

다섯째, 염불일념으로 십 분, 삼십 분, 한 시간, 두 시간, …, 하루, 이틀, 사흘, 한 달, … 이렇게 쉬지 않고 염불을 해가다 보면 누구든 염불삼매에 들게 됩니다.

▶ 보살의 명호도 상관 없는지요.

혜봉 관세음보살이나 지장보살 또는 문수보살 어느 것도 상관없습니다. 보살 역시 부처님의 화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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