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물빛으로 꽃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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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물빛으로 꽃필 때
  • 관리자
  • 승인 200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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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그늘

 잠들기 전에 다들 그렇듯이 나는 어둠의 깊고 아늑한 침묵에 감싸인채 오늘 하루동안 지내온 일들을 되새겨 본다.

 최선의 진실로서 충실한 삶을 살았는지 아니면 비굴하고 천박스러운 속물이 되지는 않았는지 자문하면서 자신을 가늠해 본다. 그러면서 과연「나」라는 사람의 진정한 의미는 어떤 것이며 무엇을 위한 삶인가를 힘껏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을 속이면서 살아 간다. 또한 자기만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을 억압하거난 방해하곤 한다. 눈 앞의 현실적 이해타산에만 몰두하다보니까 점차 인간관계는 대립적이며 공격적으로 경직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딛고 있는 이 시대의 땅과 하늘이 풍요롭고 밝은 생명이 빛으로 가득 차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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