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비니 찬가(讚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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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 찬가(讚歌)
  • 관리자
  • 승인 200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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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 초대시/-부처님 오신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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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룸비니,

처음과 끝이 이곳엔 따로 없다

무한 고요와 광활한 초원만이

부드러움으로 펼쳐져 있구나

참으로 부처님 탄생지다워라

간밤에 들리던 늑대 울음 소리

어디로 사라졌나

하늘과 땅이 손 잡고 얼싸안던

그날 부처님 탄생의 시각,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데비 부인이

오른 손으로 사라수 나뭇가지

힘주어 잡으실 때

절로 태어나신 오, 아기부처님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사자후 하시다

동서남북상하로 일곱 걸음 걸으시다

이래 이천오백사십사년 동안

하늘에선 영롱한 꽃비 내리고

땅에선 백화만발

그칠 줄 모르고 시들 줄 모르누나

이래 땅은 하늘 되고

하늘은 땅 되다

세계는 일화(一花)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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