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 초대시/-부처님 오신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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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룸비니,
처음과 끝이 이곳엔 따로 없다
무한 고요와 광활한 초원만이
부드러움으로 펼쳐져 있구나
참으로 부처님 탄생지다워라
간밤에 들리던 늑대 울음 소리
어디로 사라졌나
하늘과 땅이 손 잡고 얼싸안던
그날 부처님 탄생의 시각,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데비 부인이
오른 손으로 사라수 나뭇가지
힘주어 잡으실 때
절로 태어나신 오, 아기부처님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사자후 하시다
동서남북상하로 일곱 걸음 걸으시다
이래 이천오백사십사년 동안
하늘에선 영롱한 꽃비 내리고
땅에선 백화만발
그칠 줄 모르고 시들 줄 모르누나
이래 땅은 하늘 되고
하늘은 땅 되다
세계는 일화(一花)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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