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박 시장과 선민(選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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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박 시장과 선민(選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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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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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박 시장과 선민(選民)사상]

이 명박 시장의 서울시 봉헌 발언으로 인해 세상이 분분합니다. 많은 분들이 시장으로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며 사과할 것을 권하였으나 이 시장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시민들의 분노가 도를 넘는 듯 하자 마지못해 미안하다는 뜻을 표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개적 발언에 대해 공식적 사과 대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싣는 형식의 사과, 그리고 문제가 된 사안을 직시하지 않고 두루뭉실 넘어가는 말들이 과연 진정한 사과인지는 본인만 알 일입니다.

제가 남의 종교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개신교를 믿는 분들에게서는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종종 발견되어 머리를 갸우뚱거리게 됩니다. 가령 그 분들은 당신들끼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대우하는지 모르나, 타 종교인들, 또는 비신자들에게는 노골적으로 적대감과 무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남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당신들 식으로 당신들 좋은 대로만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에 주위 분들이 눈살을 찌푸려도 그 분들은 조금도 개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언행이 신앙의 척도가 되는 듯 일부러 더 그렇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결과 다른 분들은 모욕감을 느끼기도 하고 기독교는 배타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배타적, 독선적 신앙 형태를 갖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선민(選民)사상'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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