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처님을 찬탄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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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처님을 찬탄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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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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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원품 강화6

눈 어두운 중생들은 부처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시어 열반의 세계에 가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중생들은 의지할 곳을 잃은 고아가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부처님의 생명은 한정이 있어서 결국 죽음의 세계로 돌아가신 것이라고 짐작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로 부처님의 생명이 유한한 것이어서 그 분께서 우리를 떠나가 버렸다고 보아도 되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은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한다.

『법화경(妙法蓮華經)』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 다음과 같은 법문이 있다.

“여래가 성불한 후 지내온 겁은 그 수효 한량없는 억조 아승지, 그 때 이래 설법하여 교화한 중생 수효를 알 수 없는 무수억인데, 그들을 불도에 들게 한 지도 그 세월 알 수 없는 무량겁이라 저들을 제도하기 위하는 고로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내지만 실로는 열반에 듦이 아니고 영원토록 여기 있어 설법하노라.”

여래의 수명은 실로 우주대생명 그 자체여서 영원한 것이다. 이미 한량없는 겁 동안 수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셨듯이 앞으로도 영원토록 중생들을 제도하시지만 중생들을 교화하시기 위한 한 방편으로 열반을 보이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여기’에 항상 계시면서 설법하시고 계신 것이다.

이 얼마나 고마운 법문인가? 여래께서는 결코 우리를 떠나신 일이 없으시다는 것이다. 항상 ‘여기’에 계셔서 끊임없이 설법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여기’라,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어느 곳에서나 어느 중생이든지 부처님을 그리워하며 마음으로 부처님을 불러 모실 때, 그 자리가 바로 ‘여기’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중생들이 부처님을 잊고 지낼 때는 있을지언정 부처님께서 우리를 떠나 계신 법은 절대로 없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열반을 보이시는 것도 우리를 떠나심이 아니요, 중생을 제도하시는 방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거룩한 법문을 받고 감격과 감사를 금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감격과 감사는 바로 찬탄으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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