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내담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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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내담자에게
  • 관리자
  • 승인 200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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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

“상담실을 찾아갈 용기가 나지 않아 글로 상담하는 무례를 꾸짖어 주십시오.

저는 한 달만 있으면 서른 한 살이 되는 총각입니다. 뚜렷하게 해 놓은 일 없이 나이만 먹었다고 한탄을 하며 편지를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스물대여섯부터 탄탄한 기업에 입사해 결혼하고 기반 잡아가는 친구도 여럿 있습니다만 조바심이 날 정도로 부럽진 않습니다.

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또 1년간 재즈 아카데미에서 레코딩 엔지니어 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지금은 2년째 녹음 스튜디오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주로 녹음은 밤중에 합니다)

열심히 뛰고 있지만 보수가 없습니다. 녹음한 음반이 팔려나가지를 않습니다. IMF 한파가 아직도 물러가지 않았습니다.

내가 원해서 택하였고, 내가 좋아서하고 있습니다만 수입이 없으니 일일이 노부모님께 손 내밀기가 정말 죄송합니다. 전국에 저처럼 보수 없는 일자리가 많을텐데 대신 기술은 발전되어 간다고 자위를 하며 실습비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동국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전공이 아니었는데도 악기를 좋아해서 군대도 군악대에서 3년간 복무하였습니다. 그때 지휘자 장교가 기독교도여서 그분이 다니시는 교회에 가서 반주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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