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경전을 대할 때 어떤 마음으로 대합니까. 혹 먼 과거적 부처님과 그 제자와의 이야기로 읽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경전을 읽는 진정한 의미는 부처님과 나와의 이야기로 와 닿아야 합니다. 경전공부는 바로 부처님과 나와의 대화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신 것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이르신 것으로 받아들여졌을 때 부처님 말씀은 바로 우리의 가슴에 젖어드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 여기에서 영원한 현재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과거나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현재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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