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아직 남아있지만 멀리 산 아래 양지녘에는 모락모락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새봄입니다. 기나긴 겨울 투박하고 두터운 외투를 벗고 화사한 봄옷을 갈아입듯이 지난 날의 슬픈 기억, 불행했던 과거의 생각, 실패의 기억, 미움, 질투, 불안, 분노를 몽땅 털어버립시다.

우리는 불성생명입니다. 부처님의 무량공덕은 나의 생명 속에 항상 흐르고 있습니다. 밝음 앞에 어둠은 없는 법입니다.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불자라면 모름지기 밝게 웃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