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추스리게 한 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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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추스리게 한 백혈병
  • 관리자
  • 승인 200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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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 나의 다짐

나는 「불광」 독자로서 1998년 12월 호에 실린 고정희(원명심) 보살님의 “불광의 밝은 빛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았습니다”라는 글을 읽고 크게 감동되어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

그 보살님 글의 내용은 “남편이 중병에 걸려 수술을 해도 6개월밖에 못 산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괴로워하다가 ‘신심(信心)으로 완치할 수 있다’는 신념하에 남편과 상의하여 수술을 연기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한편 불교적 신행(信行) 생활을 철저히 하기로 합의하였다.

금주, 금연, 식생활 개선, 108배, 금강경 독송, 설법 청취, 기도 등의 수행생활을 8개월간 열심히 한 뒤 검사를 해 보니 위험수위이던 P·S수치가 정상이 되어 종양만 제거하는 수술 후에 완치가 되어 건강과 행복을 되찾았다.”는 줄거리로서 부부간의 지극한 신심으로 난치병을 완치하였다는 미담이었다.

나는 환갑이 넘도록 건강한 편이었는데 1996년 11월부터 소화가 안 되고 식욕이 없기에 밀양의 내과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배를 두드리고 청진기를 대보고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의 진료를 마친 의사는 나에게 부담스런 말을 하였다.

“소화기 계통은 이상이 없는데 비장이 이상하게 커져서 위장을 누르기 때문에 소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비장이 왜 커졌는지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해 보세요.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가 써 준 ‘진료소견서’를 가지고 서울의 강동성심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뜻밖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내렸다. 의사로부터 병명을 듣는 순간 아찔하여 쓰러질 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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